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충남경찰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임 충남경찰청장 김호승입니다.
지난 ’16년 보령경찰서장으로 근무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더없이 뜻깊고 반갑게 생각합니다.
찬란한 역사와 자부심을 간직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의 치안을 책임지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먼저, 이 순간에도 치열한 민생치안 현장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동료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늘 따뜻한 성원과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단체 회원님들,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충남경찰 동료 여러분!
오늘날 우리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치안 환경 또한 더욱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범죄 양상은 지능화·조직화되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불안 요인은
일상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찰의 역할은
단순한 사후 대응을 넘어
위험을 미리 발견하고 차단하는 예방 중심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충남경찰은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 확보」입니다.
경찰에게 부여된 가장 기본적인 임무는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민생치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우선, 도민의 다급한 부름인 112신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한편,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경찰·수사·교통 등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 중심의 치안활동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일상 속 불안 요인을 세심히 살펴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야 합니다.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치안은
신뢰받는 경찰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둘째, 「주요 범죄 대응력 강화」입니다.
보이스피싱 등 지능형 범죄와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해서는
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강력히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범죄로 얻은 수익은 끝까지 추적·환수하고
조직적 범죄는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하여
처음부터 범죄를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범죄와 지역 내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정밀하게 분석하고,
범죄 발생 이전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예방적 경찰활동을 확대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하여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선거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고,
공정한 선거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갖추는 한편, 공직자부터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합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 보호」입니다.
여성·아동·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는
피해가 크고 회복이 어려울 뿐 아니라 사회적 파급력이 크므로,
이들에 대한 보호를 치안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관계성 범죄는
반복성과 위험도가 높은 만큼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하여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를 단순한 사건 당사자가 아니라
누구보다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보고,
그 입장에서 세심하게 사건을 처리하는 것입니다.
경찰은 피해자의 안전 확보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관계기관과의 긴밀히 협력을 통해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끝까지 동행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충남경찰 동료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도민들은
우리 경찰이 공정하고 책임감 있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는
도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1시간이 곧 충남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213만 시간이라는 점을 항상 명심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청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충남경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 역시 항상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여러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룬다수적성천(水積成川)”는 말처럼,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과 노력이 꾸준하게 모인다면
「도민이 안심하는 충남, 도민에게 신뢰받는 충남경찰」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충남의 안전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충남경찰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26년 4월 6일
충남경찰청장 김 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