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고등학교(교장 김범진) 농구부가 2025학년도 충남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농구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충남을 대표하는 학교 스포츠클럽으로 우뚝 섰다.
이번 대회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온양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되어 도내 고등학교 스포츠클럽 농구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아산고 농구부는 팀워크와 기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토너먼트를 뚫고 정상에 올랐다.
아산고는 8강에서 호서고와 맞붙어 39대 23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인 논산대건고를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공격과 끈질긴 수비를 펼치며 44대 30의 낙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서산중앙고와 맞붙어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40대 16이라는 큰 점수 차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아산고 선수들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다져진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전환 공격으로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서로를 믿고 호흡을 맞춘 팀워크가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3학년 홍지원 학생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범진 교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결실이 이번 우승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성과는 단순히 스포츠 성취를 넘어 아산고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보여주는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농구부를 지도한 황재윤 교사는 “훈련 과정에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성장한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우승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더 큰 무대에서도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산고등학교는 이번 대회 성과를 계기로 스포츠클럽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출전을 목표로 꾸준한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산고 농구부의 선전은 스포츠를 통한 인성 교육과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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