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7일 아산시 읍내동 모아파트 자택에서 부패된 사채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A씨(57세 남)로 장애 3급의 장애인으로 평택에 살고 있는 동생이 형이 연락이 안되고 꿈이 이상해 지난해 12월 27일 형의 집을 방문하여 발견하고 신고를 하게 되었다.
발견 당시 피해자 A씨는 이불로 덮여 있었으며 난방이 되는 상태라 상당히 부패된 채로 발견되었다.
아산경찰서 강력3팀 최성규 팀장과 형사들은 타살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사채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아파트 출입 CCTV를 확보 분석하여 특정인을 지목하는 동안 부검 결과가 나왔고 결과는 외부적 타격에 의한 골절 등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최팀장과 강력3팀은 발 빠른 수사로 지난 17일 피의자 B(20세 남)씨를 어머니 집 앞에서 며칠 동안의 잠복수사를 통해 검거하게 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와 피의자 B씨는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피해자 A씨가 핸드폰 매장을 운영하던 피의자 B씨에게 30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자 지난해 12월 5일 피의자 B씨 집으로 찿아가 다투던 중 피해자 A씨의 테블릿PC를 보고 돈이 있는 것을 알고 테블릿PC를 빼앗아 이체하려고 다투던 중 우발적으로 폭력을 가했고 피해자 A씨가 사망하자 이불로 덮어 놓고 테블릿PC를 들고 나와 돈을 이체했다’고 한다.
사건은 지난 2019년 12월 5일에 일어났으며 27일 동생에 의해 피해자 A씨가 상당히 부패한 상태로 발견되었고 금년 1월 17일 피의자 B씨를 검거하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자연사로 넘어갈수 있었지만 아산경찰서 강력3팀 형사들의 직감과 세밀한 조사로 타살임을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해 피의자를 검거하게 되었다.
피의자 B씨는 현재 18일 영장이 발부되어 살인강도의 죄목으로 구속된 상태이다.
/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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