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산단 內 정상적이지 않은 파일이 박혀 있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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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는 시청을 중심으로 당진 수청 1지구, 수청 2지구, 대덕동 아파트 사업 등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이에 따른 신축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CGV 뒤편은 당진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읍면지역에서도 신규 아파트 건설과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 있어 당진시의 도시규모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이렇게 도시개발사업으로 건설이 예정이거나 진행하고 있는 아파트는 당진대덕수청지구(중흥 S클래스 482세대, 시티프라디움 1차 370세대, 시티프라디움 2차 460세대) 당진수청지구(한라비발디캠퍼스 839세대) 당진수청2지구(지엔하임 829세대) 당진수정1지구(1블록 센트레빌 1,195세대, 3블록 1,530세대) 읍내동 현대산업개발에서 시공하는 (당진 I PARK 426세대) 등 수천 세대이다.
이 밖에도 당진시는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대성에코에너지센터가 약 5만6000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의 규모는 시설 공사로서 9만9804㎡로 185만㎥의 폐기물 매립이 가능한 매립장과 하루 188t(94t/일일 2기 운영)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소각장이 공사 중에 있다. 이뿐 아니라 한일화학은 현재 1차 공사는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잔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어서 2차 공장동 공사와 기숙사 공사도 예정되어 있다.
송산2일반산업단지에는 ㈜제이엔텍사에서 약 5만7000평 규모의 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중에 있다. 지하 36m, 지상 20m의 매립고로 진행되고 있는 건설 현장은 폐기물 매립용량이 633만6023㎥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립장 공사이다.
이는 대표적인 공사현장 사항일 뿐, 이 밖에도 당진시 곳곳에는 중대형 공사현장이 즐비해 있으며 앞으로 진행될 사업 역시 당진시 역사상 역대급 규모의 공사현장이 될 전망이다. 한가지 예로서 사업규모 약 89만㎡(약 26만 8천평) 부지에 3조3천 여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될 LNG공사는 저장탱크(20만kl)10기, 기화송출설비, LNG 수송 선박 (27만 kl급) 접안 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 2013년 까지 단계별 건설예정이다.
이렇게 당진시의 공사현장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걸맞은 환경이나 안전을 관리하거나 단속할 수 있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당진시에서 수년째 건설업에 종사하는 관계자 K씨는 “대부분 공사현장 관계자에게 자재 품질이나 평가에 대한 부분을 제시할 때 본사 시험 성적서가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공사현장은 지인의 추천이나 저단가 우선이기 때문에 공급 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자재를 사용하거나 지인을 통해 물밑 작업을 하는 것이 관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공사 안전보다는 기업 이윤이 목적 거래라는 부분에서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관행으로 이루어진 지역 민심의 포용을 위해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는 행위도 철저하게 조사되어야 한다. 시행사든 시공사든 공정하지 못한 것을 알면서 산업안전을 담보로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
지난달 29일, 안전을 담보하지 못한 건설현장에서 발생 된 사고로 38명의 귀한 생명을 잃고 10명이 다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는 산업안전의 테두리 안에 있는 사람들이나 이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토안전관리원을 설립하도록 하는 '국토안전관리원법'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나름의 산업안전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건설현장 안전을 포함한 시설물의 생애주기 전반의 안전관리를 전담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시공부터 준공 후 시설물의 안전관리까지 포함된 것이어서 불량 자재를 사용한 업체에 대한 단속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산업안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기에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 박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