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국가산업단지 內 대성에코 폐기물 업체 입주 예정 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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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국가산업단지에 입주될 대성에코 폐기물 업체가 지역 주민에게는 사업설명회를 갖지도 않고 몇몇의 사람들과의 모종의 관계에 의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장고항 1리 생존권 대책위원회(위원장 김상명)을 비롯한 대책위 관계자들은 당진시청에 들어가 사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왔다.
사안을 논의했다고 전해온 김상명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시 관계자는 “폐기물 업체의 입주로 지역민의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으로 장고항 1리 5천만원, 장고항 2리 2천만원, 장고항 3리 2천만원의 마을 발전기금을 전달할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석문면개발위원회(이하 개발위)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사업을 진행하려던 대성에코 측과 장고항 1리 생존권 대책위원회 간 관계를 중재하고자 했던 시 관계자는 중재에 앞서 개발위에도 중재의 역할을 부탁하려 하였으나 개발위 측에서는 “지역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원론적인 말과 함께 시 관계자와 면담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본 기자의 취재에 부담을 느낀 개발위 관계자들은 수시로 만남을 갖고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 석문면장(김종현)과의 전화통화에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개발위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며 지난 2월 28일 석문면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이장단 회의에서 취재를 거부한 상황도 석문면의 수장으로 인사차 참석한 것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폐기물 처리 업체가 들어설 장소와 근거리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인 장고항 1리 생존권 대책위원회와 대성 에코간의 관계가 석문면 유력 인물들이 연루되어 있다는 후문과 함께 점입가경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대성에코의 석문산단 입주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박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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